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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장 흐름과 금융·보험 기초를 쉽게 정리하는 경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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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브리핑] 2026년 10월 8일 — 코스피 6625.93(−2.62%)… 삼성전자 ‘영업익 107조’에도 외국인·기관 3.6조 매도, 연휴 앞 최저가 마감

글 나홍재 (편집장)

📌 한 줄 요약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잠정 107조4000억원)을 넘겼다고 발표한 날, 코스피는 오히려 6625.93(−177.97, −2.62%)으로 그날 가장 낮은 자리에서 마감했어요.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약 3조6천억원(네이버 금융 잠정)을 팔았고, 옵션 만기와 연휴 직전이라는 일정까지 겹치며 장 막판 낙폭이 더 커졌어요. 코스닥은 반도체 장비주가 버텨 준 덕분에 892.27(−0.69%)로 상대적으로 덜 빠졌어요.
✅ 오늘 꼭 알아 둘 세 가지
• 실적은 좋았는데 주가는 내렸어요. 삼성전자 26만2000원(−2.42%), SK하이닉스 168만1000원(−2.44%)이에요. 시장의 관심이 “올해 얼마 벌었나”에서 “내년에도 이만큼 벌 수 있나”로 옮겨 갔다는 해석이 많았어요.
• 코스피 프로그램 매매는 약 1조1211억원 순매도(네이버 금융 잠정)였어요. 옵션 만기와 ETF 비중 조정이 겹친 날, 기계적으로 나온 매도 물량이 장 막판 지수를 더 눌렀어요.
• 대형주가 흔들리는 사이에도 오른 종목은 있었어요. 분기 최대 매출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2.56%), 코스닥의 주성엔지니어링(+8.08%)·에코프로비엠(+3.45%)이 대표적이에요.
📊 2026년 10월 8일 마감 수치
• 코스피: 6625.93 (−177.97, −2.62%) | 시가 6808.68 / 고가 6810.83 / 저가 6625.93
• 코스닥: 892.27 (−6.16, −0.69%) | 시가 898.19 / 고가 903.12 / 저가 883.85
• 코스피 수급(억원, 네이버 금융 잠정): 개인 +29,015 · 외국인 −19,895 · 기관 −16,658
• 코스닥 수급(억원, 네이버 금융 잠정): 개인 +504 · 외국인 +600 · 기관 −1,066
• 코스피 프로그램 매매(억원, 잠정): 차익 −2,413 · 비차익 −8,798 · 합계 −11,211
• 거래대금: 코스피 약 23.20조원 · 코스닥 약 7.63조원
• 오른 종목 수 / 내린 종목 수: 코스피 252 / 625 · 코스닥 618 / 1,031
• 원·달러: 하나은행 고시 1339.20원(15:48, 직전 고시 대비 −1.80원)
• 주요 종목: 삼성전자 26만2000원(−2.42%) · SK하이닉스 168만1000원(−2.44%) · SK스퀘어 105만원(−8.06%)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9만1000원(−8.33%) · 삼성바이오로직스 121만9000원(−4.54%) · 현대차 32만4500원(−3.42%) · KB금융 16만2800원(−3.38%)
• 오른 종목: LG에너지솔루션 40만1000원(+2.56%) · SK이노베이션(+0.81%) · 주성엔지니어링 26만7500원(+8.08%) · 에코프로비엠(+3.45%) · 리노공업(+3.17%) · 원익IPS(+1.98%)

⏱ 오늘 장, 시간 순서로 보면

아침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어요. 개장 전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발표했고, 프리마켓(정규장 전 거래)에서 삼성전자가 1%대 오르면서 코스피도 6808.68(+0.07%)로 소폭 오르며 출발했어요.

그런데 그 상승은 10분을 채 버티지 못했어요. 오전 9시 12분쯤 코스피는 6760선(−0.64%)으로 하락 전환했고, 삼성전자도 정규장에서 약세로 돌아섰어요. 오전 11시 20분쯤엔 6751선, 낮 12시 57분쯤엔 6650.29(−2.26%)까지 밀렸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원 넘게 팔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오후 2시 15분쯤엔 6723선까지 낙폭을 1%대로 줄이며 숨을 돌리는 듯했어요. 하지만 장 막판, 옵션 만기와 연휴 전 마지막 거래가 겹치는 시간대에 매도가 다시 몰렸어요. 결국 지수는 오후 저점(6650선)마저 밑돌며 6625.93, 그날 최저가에서 거래를 마쳤어요. 고가(6810.83)와 비교하면 약 185포인트를 내준 하루였어요.

⚡ 깊게 보기 ① 107조원을 벌었는데 왜 주가는 내렸을까요

오늘 가장 많은 분이 궁금하셨을 질문이에요. 숫자 자체는 분명 기록적이었어요.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2.5% 늘어난 규모이고, 직전 분기(약 89조5천억원)보다도 많아 4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예요. 아시아경제가 전한 시장 예상치(약 106조7467억원)도 1%가량 웃돌았어요.

그런데도 주가가 내린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함께 거론됐어요.

  • 이미 다 알려진 숫자였어요 — 시장은 105조~106조원 안팎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어요. 기대보다 ‘조금’ 좋은 정도로는 새로운 재료가 되기 어려웠고, 이런 날 나오는 차익실현을 증권가에서는 ‘호재 속 매도(셀온)’라고 불러요.
  • 매출은 오히려 예상보다 적었어요 —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매출 195조원은 시장 예상치(약 200조원)를 3%가량 밑돌았어요. 이익은 좋았지만 외형이 기대에 못 미친 부분이 함께 읽혔어요.
  • 올해 이미 많이 올랐어요 — 같은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12만원 수준에서 올해만 약 125% 올랐어요. 오른 폭이 큰 만큼 실적 확인 뒤 일부를 정리하려는 물량도 많았어요.
  • ‘내년’이 새 기준이 됐어요 —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반도체주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올해 남은 기간의 실적보다 내년 이후 이익 지속성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고 설명했어요. 최근 D램 가격 오름세가 주춤하다는 점, 경쟁사 마이크론이 다음 분기 이익률이 소폭 낮아질 수 있다고 밝힌 점도 부담으로 거론됐어요.

제가 보기엔 오늘 하락을 “삼성전자 실적이 나빠서”로 읽으면 사실과 달라요. 실적은 좋았고, 시장이 그 다음 질문으로 넘어간 거예요. 다만 그 다음 질문, 즉 내년에도 이익이 이어질지에 대한 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어요. 부문별 실적과 전망은 이달 말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공개될 예정이라, 그때까지는 주가가 ‘기대’와 ‘의심’ 사이를 오갈 가능성이 있어요.

💡 숫자로 한 번 더 — 누가 팔고, 누가 샀나
오늘 코스피에서 개인은 약 2조9015억원을 사들였어요. 어제(다음 금융 잠정 약 2조5610억원)보다도 많아요. 반대로 외국인(−1조9895억원)과 기관(−1조6658억원)은 합쳐 약 3조6553억원을 팔았어요. 세 주체를 더하면 약 −7,538억원이 남는데, 투자자별 순매수의 합은 0이 되니까 나머지는 기타법인 등이 산 계산이에요. 눈여겨볼 건 프로그램 매매 약 1조1211억원 순매도예요. 이 중 바스켓으로 여러 종목을 한꺼번에 사고파는 비차익 매도가 약 8,798억원이었어요. 사람이 종목을 골라 판 것보다, ETF 비중 조정과 만기 정리처럼 정해진 규칙에 따라 나온 물량이 오늘 하락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는 뜻이에요.

⚡ 깊게 보기 ② 장 막판의 낙폭, 옵션 만기와 연휴가 겹친 날

오늘은 일정이 유난히 빽빽한 날이었어요. 매달 둘째 목요일인 옵션 만기일이었고, 국내 주식형 ETF의 비중 조정(리밸런싱)도 예정돼 있었어요. 여기에 내일(9일, 금)은 한글날이라 국내 증시가 쉬어요. 주말까지 사흘을 쉬는 셈이라, 그 사이 해외에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부담에 미리 몸을 가볍게 하려는 매도도 나오기 쉬운 날이었어요.

해외 여건도 우호적이지 않았어요.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6%대까지 올랐고, 오늘 오후에도 다시 5.3% 위로 올라섰어요. 국제유가(WTI)도 배럴당 89달러대에서 오름세를 보였어요. 금리가 오르면 앞으로 벌 이익의 현재 가치가 낮게 계산되기 때문에, 반도체처럼 미래 이익 기대가 큰 종목이 특히 부담을 받아요.

업종을 보면 이런 흐름이 더 잘 보여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많이 담은 SK스퀘어(−8.06%), 최근 많이 올랐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8.33%)처럼 오른 폭이 컸던 대형주가 더 크게 빠졌어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누리호 5차 발사 성공 뒤에도 ‘호재 속 매도’로 약세였는데, 오늘 그 흐름이 이어졌어요. 오늘 코스피에서 오른 종목은 252개, 내린 종목은 625개로, 내린 종목이 두 배 넘게 많았어요.

한지영 연구원은 “금요일 휴장과 8일·12일 ETF 리밸런싱, 8일 옵션만기일 등에 따른 단기 수급 이슈가 개입될 수 있다”며 “국내 증시 전반의 주가 흐름과 외국인 수급의 실질적인 변화는 다음 주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오늘의 숫자에는 일정 때문에 생긴 ‘한 번 나오고 끝나는’ 물량이 꽤 섞여 있어서, 진짜 방향은 연휴 뒤 월요일부터 다시 확인하는 게 맞아 보여요.

⚡ 깊게 보기 ③ 그래도 오른 곳 — 실적이 ‘깜짝’이었던 곳

오늘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거의 유일하게 오른 곳이 LG에너지솔루션(+2.56%)이에요.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3분기 잠정 매출 9조6434억원으로 분기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560억원이었어요. 미국 정부의 생산 세액공제 4169억원을 빼도 약 3391억원의 이익이 남았어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가 늘어난 덕분이라는 설명이었어요.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장비주가 다시 힘을 냈어요. 어제 −11%대로 크게 빠졌던 주성엔지니어링이 오늘 +8.08%로 반등했고, 리노공업(+3.17%)·원익IPS(+1.98%)도 올랐어요. 이차전지 소재주 에코프로비엠(+3.45%)도 LG에너지솔루션 실적에 함께 반응했어요. 반대로 알테오젠(−6.23%)·레인보우로보틱스(−4.03%) 같은 바이오·로봇주는 약했어요.

오늘 장이 보여 준 건 이거예요. 같은 ‘좋은 실적’이라도 시장이 이미 알고 있던 숫자(삼성전자)는 팔 이유가 됐고, 시장이 미처 예상하지 못한 숫자(LG에너지솔루션)는 살 이유가 됐어요. 그래서 이번 실적 시즌에는 ‘얼마나 벌었나’보다 ‘예상과 얼마나 달랐나’를 함께 보시는 게 도움이 될 거예요.

🔴 주목 포인트
코스피는 10월 2일 7003.74로 7000선을 되찾은 뒤 사흘 연속 내려 6600선 중반까지 왔어요. 이틀 동안만 약 315포인트(약 4.5%)가 빠졌어요.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도예요. 한지영 연구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코스피에서 194조3000억원을 순매도했고, 이는 개인 순매수(93조70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예요. 외국인 자금이 언제 돌아오는지가 다음 주 이후의 가장 큰 변수예요.
🟢 다음 장 체크리스트
• 10월 9일(금): 한글날로 국내 증시 휴장이에요. 다음 거래일은 10월 12일(월)이에요
• 연휴 동안: 미국 증시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5.3% 안팎)가 어디서 멈추는지, 국제유가가 더 오르는지
• 10월 12일(월): 예정된 ETF 비중 조정 물량이 또 한 번 대형주를 흔드는지
• 외국인 순매도가 하루 1조원 아래로 줄어드는지, 프로그램 매도가 진정되는지
• 삼성전자가 오늘 종가(26만2000원) 부근에서 버티는지, 이달 말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일정
• 원·달러 1330~1340원대 흐름과 코스닥 880선 지지 여부
📈 이렇게 되면 위쪽이에요

연휴 동안 미국 금리가 진정되고, 월요일 ETF 비중 조정 물량이 무난히 소화되면 오늘처럼 일정 때문에 나온 매도가 줄어들 수 있어요.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사실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 외국인 매도가 줄어드는 신호가 보이면 코스피는 6700~6800선 회복을 시도해 볼 여지가 있어요. 코스닥은 장비주와 이차전지 소재주의 강세가 이어지면 900선 재도전이 가능해 보여요.

📉 이렇게 되면 아래쪽이에요

연휴 사이 미국 장기금리가 더 오르거나 유가가 크게 뛰면, 월요일 장은 그동안 쌓인 해외 변수를 한꺼번에 반영하며 출발할 수 있어요.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고 반도체 이익 정점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 코스피는 6600선 아래를, 코스닥은 오늘 저점인 880선 초반을 다시 시험할 위험이 있어요.

💛 편집장 한마디 (친구의 관점)

“세계 최초 100조원”이라는 뉴스를 아침에 보고, 오후에 계좌를 보며 고개를 갸웃하신 분이 많았을 것 같아요. 좋은 소식과 떨어지는 주가가 한날 같이 오면 정말 헷갈리죠.

저는 오늘을 이렇게 정리하고 싶어요. 실적은 회사의 성적표이고, 주가는 그 성적표를 본 사람들의 다음 기대예요. 오늘은 성적표가 좋았는데, 기대가 그보다 더 앞서가 있었어요. 여기에 옵션 만기, ETF 비중 조정, 연휴 직전이라는 ‘날짜의 사정’이 겹쳐 하락 폭이 커졌어요.

사흘 쉬는 동안 오늘 하루의 숫자만 보고 마음을 정하기보다, 연휴 뒤 첫 거래일에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매가 어떻게 바뀌는지 한 번 보고 판단하셔도 늦지 않을 거예요. 긴 연휴, 편하게 쉬세요 😊

📚 참고 자료

본 콘텐츠는 편집장 나홍재가 공개 시세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지수·종목 종가와 투자자별·프로그램 수급, 거래대금은 네이버 금융 공개 시세 기준(2026-10-08 장 마감 직후 잠정치로, 확정치와 다를 수 있어요). 장중 흐름과 증권사 코멘트는 각 언론 보도 시각 기준입니다. 편집장 나홍재 · [email protected]

본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손익의 책임은 개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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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ero Daily 편집장 나홍재. 투자·금융·보험·생활경제 정보를 공식 자료 기준으로 정리하는 미디어입니다.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상품 가입·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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