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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브리핑] 2026년 10월 28일 — 금리 동결에 3대 지수 3일 연속 상승… 장 마감 뒤 알파벳 −9%에 나스닥 선물 약세

글 나홍재 (편집장)

📌 한 줄 요약
28일(현지, 수요일)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3.75~4.00%로 그대로 두자 뉴욕증시는 3일 연속 올랐어요. 다우 +0.19%(52,475.10), S&P500 +0.28%(7,743.98), 나스닥 +0.27%(26,549.85)로 마감했어요. 그런데 장이 끝난 뒤 알파벳(구글 모회사)이 실적 실망으로 시간외에서 약 9% 밀리면서, 나스닥100 선물이 1% 넘게 빠진 채로 하루를 넘겼어요.
✅ 오늘의 핵심 3가지
• 금리 동결, 하지만 “인상 쪽 목소리” 둘: 10대 2 표결로 동결했는데, 반대한 두 명(리사 쿡 이사,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은 모두 0.25%p 인상을 원했어요. 시장은 12월 인상 가능성을 85%로 보고 있어요. (MarketWatch·로이터, CME FedWatch)
• 시간외 빅테크 엇갈림: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애저) 매출이 1년 전보다 48% 늘며 시간외 2~3% 올랐고, 알파벳은 매출·이익이 예상에 못 미치고 잉여현금흐름이 −90.7억 달러로 나오면서 약 9% 내렸어요. (CNBC)
• 기름값 다시 100달러 위로: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정유시설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공급 걱정이 커지면서 WTI가 102달러대로 올라섰어요. (로이터·CNBC)

📊 숫자로 보는 10월 28일(현지) 마감

지수·지표 종가 전일 대비
다우존스 52,475.10 +0.19%
S&P500 7,743.98 +0.28%
나스닥 26,549.85 +0.27%
러셀2000(중소형주) 2,830.51 +0.41%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1,684.00 +1.76%
VIX(공포지수) 16.91 −3.48%
미국 10년물 금리 약 5.04% +0.05%p
미국 2년물 금리 약 4.73% 거의 변화 없음
WTI 원유 102.78달러 +2.88%
브렌트유 115.32달러 +1.26%
EWY(한국 주식 ETF) 165.91달러 +5.37%

※ 지수·EWY는 정규장 공식 종가(CNBC·AP·로이터 보도와 일치 확인), 금리는 MarketWatch 보도 기준, 원유는 선물 정산가 기준이에요. 빨간색은 상승, 파란색은 하락이에요.

🏦 오늘 가장 중요한 이야기: “멈췄지만, 끝난 건 아니다”

미국 중앙은행(연준)은 지난 9월에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올렸고, 이번에는 한 번 쉬어 갔어요. 시장은 이미 동결을 거의 확실하게 보고 있었기 때문에(회의 직전 동결 확률 약 93%), 발표 자체는 놀랍지 않았어요. 성명서에는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문장이 그대로 들어갔고, 경기 판단은 조금 더 좋게 바뀌었어요.

눈여겨볼 대목은 반대표예요. 12명 중 2명이 “동결이 아니라 지금 올려야 한다”고 표를 던졌어요. 케빈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12월 결정을 미리 정해 두지 않겠다며, 다음 회의까지 나올 경제지표와 정치·지정학 변수를 지켜보겠다고 했어요. 내부 논쟁을 “집안싸움”이라고 표현하기도 했고요. 이 말이 나오는 동안 2년물 금리가 내려오고 달러도 살짝 약해졌지만, 10년물 금리는 오히려 5.04%까지 올라 9월 말 이후 하루 상승폭이 가장 컸어요(MarketWatch). 단기 금리는 “당장은 덜 매파적”으로, 장기 금리는 “물가가 쉽게 안 잡힐 수 있다”로 읽은 셈이에요.

그래도 주식시장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어요. 로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낸 S&P500 기업 200곳 중 84%가 예상을 넘었고, 3분기 이익 증가율 추정치도 전년 대비 31.8%로 올라갔어요. 금리 부담을 이익 증가가 받쳐 주는 구도가 아직은 유지되고 있는 거예요.

💻 장 마감 뒤: 같은 날, 엇갈린 두 빅테크

정규장이 끝나고 진짜 변수가 나왔어요.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 922.8억 달러(예상 906.9억 달러), 주당순이익 4.89달러(예상 4.73달러)로 모두 예상을 넘었고, 애저 클라우드 매출이 48% 늘면서 시간외에서 2~3% 올랐어요.

반면 알파벳은 전체 매출 1,275.8억 달러로 예상(1,282.2억 달러)에 조금 못 미쳤고, 핵심인 검색 매출도 633.5억 달러로 예상(649.6억 달러)보다 낮았어요. 무엇보다 잉여현금흐름이 −90.7억 달러, 즉 “번 돈보다 쓴 돈이 더 많은” 분기가 나왔어요. 올해 설비투자 계획(1,950억~2,050억 달러)은 그대로 유지했고요. 그 결과 시간외에서 약 9% 떨어졌어요. 이 밖에 서비스나우 −15%, 포티넷 −25%처럼 소프트웨어 쪽 실망도 겹쳤어요.

그래서 한국 시간 오늘 아침 기준으로, 나스닥100 선물은 약 1.2%, S&P500 선물은 약 0.5% 내린 상태였어요(CNBC, 미 동부시간 28일 저녁 기준). 정규장 종가만 보면 “3일 연속 상승”이지만, 실제 분위기는 이미 한 단계 식은 채로 넘어온 거예요.

🛢️ 기름값: 다시 100달러 위로

전날 이란 쪽에서 전쟁 종료 조건이 언급되며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던 WTI는 하루 만에 102달러대로 돌아왔어요. 후티 반군의 사우디 정유시설 공격 소식이 공급 걱정을 다시 키웠어요. 기름값은 물가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연준의 “인상 논쟁”과도 연결된 숫자라는 점을 같이 봐 두면 좋아요.

🇰🇷 한국 시장과의 연결고리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미국 상장 ETF인 EWY는 정규장에서 +5.37%(165.91달러) 올랐어요. 어제 코스피가 6% 넘게 뛴 흐름을 미국 시장이 따라간 모습이에요. 다만 그 뒤에 나온 알파벳 실적과 선물 약세는 EWY 종가에 반영되지 않은 정보예요. 오늘 우리 시장은 “EWY 강세”와 “나스닥 선물 약세”라는 서로 반대 방향의 신호를 함께 안고 출발한다고 보면 돼요.

📅 다음 장 체크리스트

  • 미국 3분기 GDP 속보치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 지표예요. 12월 인상 확률(현재 85%)이 여기서 움직일 수 있어요.
  • 알파벳 시간외 하락이 정규장에서도 이어지는지, 반도체·AI 관련주로 번지는지
  • 미국 10년물 금리 5% 선: 이 위에서 오래 머물면 성장주에 부담이에요.
  • WTI 100달러 선 유지 여부와 중동 소식

🔀 시나리오로 정리해 보면

위쪽 그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차분하게 나오고, 알파벳 하락이 “한 회사의 투자 부담” 문제로 정리되면 마이크로소프트 호실적 쪽에 무게가 실리며 기술주가 버틸 수 있어요.

아래쪽 그림: 물가가 뜨겁게 나오고 10년물 금리가 5%를 단단히 넘어서면, 12월 인상이 사실상 확정처럼 받아들여지면서 실적 실망주 중심으로 매물이 커질 수 있어요.

※ 어느 쪽이 맞다고 단정하는 게 아니라, 확인할 지점을 미리 나눠 두는 용도예요.

🗣️ 편집장 한마디

오늘 같은 날은 “종가만 보면 틀리는 날”이에요. 표의 숫자는 다 빨간색인데, 장이 끝난 뒤에 나온 소식 때문에 선물은 이미 파란색이거든요. 저는 이번 알파벳 실적에서 매출이 조금 모자란 것보다 “현금이 빠져나간 분기”라는 점이 더 눈에 들어왔어요. AI에 쏟는 돈이 언제, 얼마나 돌아오느냐는 질문이 이번 달 내내 시장을 흔들었는데,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는 “돌아오고 있다”, 알파벳은 “아직 쓰는 중”이라는 서로 다른 답을 내놨어요. 한쪽 결과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오늘 밤 물가 지표까지 확인하고 숨 한 번 고르고 보셔도 늦지 않아요.

참고 자료: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 일정·성명서) · 미국 경제분석국(GDP·PCE 발표) · CME FedWatch · 한국은행 · 한국거래소 · CNBC·로이터·MarketWatch·AP 10월 28일(현지) 보도

본 콘텐츠는 편집장 나홍재가 공개된 시장 자료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 제공용 글이며, 특정 종목이나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어요. 시간외 거래 수치는 이후 정규장에서 달라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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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재

Dinero Daily 편집장 나홍재. 투자·금융·보험·생활경제 정보를 공식 자료 기준으로 정리하는 미디어입니다.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상품 가입·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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