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브리핑] 2026년 11월 2일 — 코스피 5859.08(+2.24%)… 기관 1.2조 순매수로 하루 만에 반등, 조선·전력기기 급등
글 나홍재 (편집장) · 2026년 11월 2일 장 마감 기준
한 줄 요약
미국 반도체 충격으로 −2% 가까이 밀리며 출발한 코스피가, 기관의 1조 2천억 원대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2.24% 반등한 5,859.08로 마감했어요.
오늘의 핵심
- 코스피 5,859.08 (+128.34, +2.24%), 코스닥 734.36 (+9.98, +1.38%)로 두 시장 모두 올랐어요.
- 지난 금요일(10월 30일) 코스피는 −3.48% 급락해 5,730.74로 마쳤는데, 그 낙폭의 상당 부분을 하루 만에 되찾았어요.
- 지수를 끌어올린 건 기관이었어요. 개인과 외국인은 모두 팔았어요.
- 오른 쪽은 반도체 대형주와 조선·전력기기·운송, 약했던 쪽은 금융지주·의약품·부동산이었어요.
장중 흐름
- 09:00 코스피 5,637.77로 하락 출발 (금요일 미국 반도체지수 급락 여파)
- 장 초반 5,616.50까지 밀려 하루 중 최저점 (전일 대비 약 −2%)
- 09:45 무렵 기관 매수가 들어오며 상승으로 돌아섬
- 오후 상승 폭을 키워 장중 최고 5,910.83, 5,900선을 잠시 넘김
- 15:30 5,859.08로 마감
하루 고점과 저점 차이가 약 294포인트였어요. 지수만 보면 “많이 오른 날”이지만, 실제로는 아침과 오후의 분위기가 정반대였던 날이에요.
숫자로 보는 오늘
투자자별 순매수 (코스피, 억 원)
- 기관 +12,331
- 외국인 −3,743
- 개인 −13,466
투자자별 순매수 (코스닥, 억 원) 기관 +623 · 외국인 −322 · 개인 −260
시장 체력 코스피 상승 653개(상한가 4개) · 하락 230개 · 보합 29개, 거래대금 약 14.9조 원
※ 수급 수치는 네이버 증권 집계 기준이며, 매체마다 집계 시점에 따라 몇십억 원씩 차이가 날 수 있어요.
주요 종목 마감
| 종목 | 종가(원) | 등락률 |
|---|---|---|
| 삼성전자 | 229,000 | +1.78% |
| SK하이닉스 | 1,472,000 | +3.81% |
| 효성중공업 | 2,050,000 | +13.32% |
| 현대글로비스 | 204,500 | +11.26% |
| 한화오션 | 54,900 | +9.80% |
| HD한국조선해양 | 249,000 | +7.56%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740,000 | +6.32% |
| 삼성바이오로직스 | 1,422,000 | −4.37% |
| 신한지주 | 86,800 | −3.12% |
| 메리츠금융지주 | 129,500 | −2.78% |
업종 지수로는 건설업(+5.76%), 운수창고업(+5.31%), 운수장비업(+3.70%)이 강했고, 부동산업(−3.97%), 의약품업(−1.92%), 증권업(−0.71%)은 내렸어요. 한진칼도 최대주주 변경 관련 보도가 나오며 +8.80% 올랐어요.
깊게 보기 ① 왜 “기관 혼자” 시장을 받쳤을까
오늘 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기관 순매수 1조 2천억 원대예요. 외국인이 3천억 원대를 팔고 개인도 1조 3천억 원대를 팔았는데, 그 물량을 기관이 거의 다 받아낸 모양새예요. 보도에 따르면 연기금과 금융투자(증권사 자기 계좌) 쪽 매수가 컸고,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도 수급을 받쳐줬어요.
여기서 하나 눈여겨볼 점이 있어요. 지난 금요일 급락 때는 외국인이 1조 6천억 원 넘게 팔았는데, 오늘은 외국인 매도 규모가 그때보다 크게 줄었어요. 외국인이 “사러” 돌아온 건 아니지만, “급하게 던지는” 힘은 약해진 거예요. 반대로 개인은 반등하는 날 오히려 많이 팔았는데, 금요일 급락 때 손실 부담이나 신용 매수 정리가 겹쳤을 수 있어요. 이건 숫자에서 추정한 해석이니 참고로만 봐 주세요.
깊게 보기 ② 반도체보다 더 크게 뛴 조선·전력기기
반도체 대형주도 올랐지만, 상승률로만 보면 조선(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7~10%)과 전력기기(효성중공업 +13%대), 운송(현대글로비스 +11%대)이 훨씬 컸어요. 언론 보도에서는 최근 낙폭이 컸던 업종이라 되돌림 매수가 몰렸고, 미국과 이란 사이 외교적 해결 기대에 장중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내려가면서 경기에 민감한 업종으로 매수세가 번졌다고 설명했어요. 현대글로비스는 3분기 분기 최대 영업이익 발표도 있었어요.
반면 금융지주와 바이오는 약했어요. 시장이 “많이 빠진 것부터 되사는” 날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잘 버틴 방어적 종목이 오히려 덜 오르거나 내리는 경우가 흔해요. 오늘이 딱 그런 모습이었어요.
내일 장 체크리스트
- 외국인 수급 매도 규모가 오늘처럼 줄어드는지, 다시 커지는지
- 미국 반도체 오늘 밤 미국 반도체지수가 금요일 급락 이후 안정을 찾는지
- 국제유가·미국 금리 미국·이란 관련 소식에 따라 유가와 금리가 계속 내려가는지
- 5,900선 오늘 장중에 잠깐 넘었던 이 선을 종가로 넘을 수 있는지
- 기관 매수 지속성 연기금 매수가 하루로 끝나는지, 이어지는지
내일을 보는 두 가지 시나리오
미국 반도체가 안정되고 외국인 매도가 더 줄어드는 경우예요. 오늘 많이 오른 조선·전력보다는, 덜 오른 반도체 대형주 쪽으로 관심이 옮겨갈 가능성이 있어요.
미국 반도체 약세가 이어지거나 유가가 다시 오르는 경우예요. 하루에 10% 안팎 오른 종목들은 차익을 챙기려는 매도가 먼저 나올 수 있어요.
※ 두 시나리오는 가능성을 정리한 것일 뿐, 어느 쪽으로 간다고 단정하는 것이 아니에요.
편집장 한마디
금요일에 −3%대, 월요일에 +2%대. 이틀만 보면 롤러코스터 같지만, 친구한테 말하듯 정리하면 이래요. “떨어질 때 판 사람과 오를 때 판 사람이 달랐고, 그 사이를 기관이 메웠다.” 이런 장에서는 지수 숫자보다 누가 사고 누가 팔았는지를 보는 게 더 많은 걸 알려줘요. 하루 반등만 보고 서두르기보다, 외국인 매도가 정말 잦아드는지 며칠 더 지켜봐도 늦지 않아요.
참고 자료 ·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 한국은행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네이버 증권 코스피
본 콘텐츠는 편집장 나홍재가 공개된 시세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 제공용 글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