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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브리핑] 2026년 10월 29일 — 코스피 5937.66(−1.24%)… 삼성전자 최대 실적에도 −4%, LG엔솔 지분 매각에 −8.6%

글 나홍재 (편집장) · 2026년 10월 29일 장 마감 기준

한 줄 요약

어제 6.63% 급등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1.24% 내려 5,937.66에 마감하며 6,000선을 다시 내줬어요.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3분기 실적을 냈는데도 4.13% 빠졌고, LG에너지솔루션은 모회사의 지분 매각 소식에 8.60% 급락했어요.

오늘의 핵심 세 가지

  • ‘최대 실적’인데 하락: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107조4,405억원을 확정 발표했지만, 반도체 이익이 높아진 기대에 조금 못 미쳤고 자사주 소각 규모가 숫자로 나오지 않으면서 232,000원(−4.13%)으로 마감했어요.
  • 같은 반도체, 다른 하루: 전날 실적과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수치로 내놓은 SK하이닉스는 1,526,000원(+2.62%), SK스퀘어는 +3.47%로 오히려 올라 지수 낙폭을 줄였어요.
  • 2차전지 지분 매각 충격: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약 2조5,000억원어치를 활용한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공시하자 LG에너지솔루션이 356,000원(−8.60%)까지 밀렸어요.

장중 흐름

· 출발: 6,017.22로 소폭 상승 출발했어요.

· 오전: 장 초반 고가 6,100.11까지 올랐다가, 오전 10시 삼성전자 실적 발표 뒤 방향을 틀었어요.

· 점심 전후: 저가 5,817.92까지 밀리며 2%대 하락폭을 보였어요. 고가와 저가 차이가 282포인트가 넘는 하루였어요.

· 마감: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5,937.66(−74.78, −1.24%)으로 끝났어요. 코스닥은 753.23(−2.34%)으로 더 크게 빠졌어요.

숫자로 보는 오늘

항목 오늘
코스피 5,937.66 (−74.78, −1.24%)
코스피 시가 / 고가 / 저가 6,017.22 / 6,100.11 / 5,817.92
코스닥 753.23 (−18.05, −2.34%)
코스닥 고가 / 저가 768.75 / 741.96
원·달러 환율 (하나은행 고시, 15:48) 1,336.30원 (−7.20원)
코스피 거래대금 약 24조9,071억원
코스피 오른 종목 / 내린 종목 270개(상한가 1) / 596개, 보합 47개

누가 사고 누가 팔았나 (잠정, 억원)

시장 개인 외국인 기관
코스피 +332 +758 −4,472
코스닥 +2,173 −1,303 −759

※ 수급은 장 마감 직후 잠정치라 확정치와 다를 수 있어요.

업종과 종목

보도된 업종 지수를 보면 금융(+1.39%), 증권(+1.33%), 보험(+0.95%)처럼 주주환원 기대가 붙은 업종은 올랐고, 건설(−5.75%), 기계·장비(−5.28%), 화학(−3.04%), 금속(−2.34%)은 크게 밀렸어요. 시가총액 상위에서는 KB금융(+1.82%)과 삼성생명(+0.18%)이 버텼고, 현대차(−1.18%), 삼성전기(−1.00%), 삼성바이오로직스(−0.44%)는 약세였어요. 건설주 중에는 대우건설이 −18%대로 크게 빠졌다는 보도가 있었어요.

깊게 보기 ① 삼성전자는 왜 ‘좋은 실적’에 빠졌을까

숫자만 보면 놀라운 분기예요. 3분기 매출 195조2,532억원, 영업이익 107조4,405억원으로 4분기 연속 사상 최대였고, 반도체 부문이 영업이익 106조5,000억원으로 전체 이익의 대부분을 냈어요. 회사는 HBM4 매출이 전 분기보다 3배 이상 늘었고, 내년 HBM 물량은 이미 다 팔렸다고 밝혔어요.

그런데 주가는 반대로 움직였어요. 보도에서 나온 이유를 정리하면 세 가지예요.

  • 주주환원 ‘숫자’가 없었어요. 올해 총주주환원 90조~110조원 계획은 재확인했지만, 남은 재원으로 할 자사주 매입·소각의 금액과 시점은 내년 1월 말 이사회에서 정하겠다고 했어요. 전날 SK하이닉스가 수치를 분명히 내놓은 것과 대비됐어요.
  • 반도체 이익이 기대치에 살짝 못 미쳤어요. 시장 일부는 110조원 안팎을 기대했다는 보도가 있었어요. 순이익은 금융손익 적자와 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망치를 밑돌았다고 해요.
  •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이 겹쳤어요. 삼성전자는 전날 9% 넘게 올랐어요.

흥미로운 건 우선주예요. 삼성전자우는 −3.26%로 보통주보다 덜 빠졌는데, 자사주 매입에서 우선주 비중을 조정하겠다는 회사 설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도됐어요.

깊게 보기 ②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무엇이 문제였나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 653만5,939주(기준가 주당 382,500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주가수익스왑 계약을 맺는다고 공시했어요. 쉽게 말해 지분을 사실상 팔아 현금을 마련하면서, 앞으로 2년 동안의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은 정산하는 구조예요. 실제 주식 처분은 11월 27일부터 12월 24일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해요.

LG화학 입장에서는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환원(약 4,000억원) 재원이 생기지만, LG에너지솔루션 주주 입장에서는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물량이 늘어난다는 부담이 먼저 반영된 셈이에요. LG화학의 보유 지분율은 약 79.4%에서 76.59%로 낮아질 전망이고, 2030년까지 70%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기존 계획도 있어 비슷한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도 시장이 의식하는 부분이에요.

다음 장 체크리스트

· 오늘 밤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 실적 발표 뒤 반도체주 흐름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 삼성전자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왔다는 분석이 나온 만큼, 다음 거래일 반등 여부와 외국인 수급

· 기관이 코스피에서 4,000억원 넘게 판 흐름이 이어지는지

· 이틀 사이 6% 넘게 오르고 1% 넘게 빠진 ‘큰 진폭’이 잦아드는지

오를 때와 내릴 때, 이렇게 볼 수 있어요

오르는 쪽으로 간다면: 실적 자체는 강했다는 점이 다시 주목받고, SK하이닉스처럼 주주환원이 분명한 종목과 금융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는 그림이 될 수 있어요.

내리는 쪽으로 간다면: ‘실적은 좋은데 주가는 이미 반영했다’는 인식이 퍼지면 반도체 대형주 차익 실현이 이어지고, 6,000선 아래에서 변동이 커질 수 있어요. 어느 쪽이든 예측이 아니라 확인할 시나리오로만 봐 주세요.

편집장 한마디

오늘은 ‘좋은 뉴스 = 주가 상승’이 아니라는 걸 다시 보여준 날이에요. 시장은 결과보다 기대와의 차이에 반응하고, 같은 반도체라도 주주에게 무엇을 얼마나 돌려줄지 숫자로 말한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의 주가가 갈렸어요. 하루 6% 오르고 다음 날 1% 넘게 빠지는 장에서는 하루 등락보다 내가 왜 이 자산을 들고 있는지를 먼저 점검해 보시길 권해요. — 나홍재

참고 자료: 한국거래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 한국은행 · 네이버 증권 코스피 지수 · 연합뉴스 10월 29일 보도 · 머니투데이 LG엔솔 보도

본 콘텐츠는 편집장 나홍재가 공개된 시세와 공시·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 제공용 글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 수치는 장 마감 직후 기준이라 확정치와 다를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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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ero Daily 편집장 나홍재. 투자·금융·보험·생활경제 정보를 공식 자료 기준으로 정리하는 미디어입니다.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상품 가입·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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