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브리핑] 2026년 11월 4일 — 코스피 5683.80(+0.62%)… 美 중간선거에 하루 7% 출렁, 2차전지 급등·반도체 약세
글 나홍재 (편집장) · 2026년 11월 4일 장 마감 기준
한 줄 요약
미국 중간선거 개표에 하루 종일 출렁였지만, 코스피는 5,683.80(+0.62%)으로 소폭 올라 마감했어요. 외국인이 2조5천억 원 넘게 팔았는데도 개인과 기관이 받아냈고, 지수 아래에서는 2차전지·친환경주가 크게 오르고 반도체는 약했어요.
오늘 장의 핵심
- 코스피 5,683.80 (+35.01, +0.62%), 코스닥 714.95 (+10.56, +1.50%)로 두 시장 모두 전날 급락 뒤 조금 되돌렸어요.
- 하지만 장중 고점과 저점 차이가 400포인트가 넘었어요. 2%대 상승으로 시작했다가 한때 4% 넘게 빠졌고, 장 후반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어요.
-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함께 가져가는 쪽으로 개표가 흐르면서, 업종별로 반응이 정반대로 갈렸어요.
- 삼성SDI +11.57%, 에코프로비엠 +10.96%, 포스코퓨처엠 +10.81%, 한화솔루션 +18.64%가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0.68%, SK하이닉스는 −0.14%로 마감했어요.
장중 흐름
09:00 전날 급락에 대한 되돌림으로 5,786.13(+2.43%)에서 출발했고, 장 초반 고점은 5,828.13까지 올라갔어요.
오전~오후 초반 미국 개표에서 민주당 우세가 예상보다 크다는 소식이 이어지며 외국인 매도가 커졌어요.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오후 1시 47분쯤 코스피는 −2.34%,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4%대 약세였어요. 장중 저점은 5,421.72까지 내려갔어요.
오후 2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나스닥100 선물 낙폭이 줄면서, 지수가 빠르게 회복했어요.
15:30 코스피는 5,683.80으로 플러스 마감했어요. 코스닥도 장중 700선 아래(저점 683.66)로 밀렸다가 714.95로 올라섰어요.
수치로 보는 오늘
| 구분 | 코스피 | 코스닥 |
|---|---|---|
| 종가 | 5,683.80 (+0.62%) | 714.95 (+1.50%) |
| 전일 종가 | 5,648.79 | 704.39 |
| 시가 / 고가 / 저가 | 5,786.13 / 5,828.13 / 5,421.72 | 715.74 / 718.34 / 683.66 |
| 개인 | +1조 1,510억 원 | −516억 원 |
| 외국인 | −2조 5,117억 원 | +7억 원 |
| 기관 | +1조 113억 원 | +631억 원 |
코스피 거래대금은 약 22조 5,140억 원이었어요. 수급은 장 마감 직후 잠정치라 나중에 조금 바뀔 수 있어요. 원·달러 환율(하나은행 고시 기준)은 오후 3시 47분 1,341.50원으로 전 회차보다 4.50원 내려왔어요.
업종: 오른 쪽과 내린 쪽이 뚜렷하게 갈렸어요
강했던 업종 (네이버 업종 분류 기준)
에너지장비및서비스 +11.23%, 전기제품 +7.36%, 게임엔터테인먼트 +6.41%, 화학 +5.96%, 무선통신서비스 +5.00%, 전기유틸리티 +3.87%
약했던 업종
방송과엔터테인먼트 −5.46%, 소프트웨어 −4.78%, 건강관리장비와용품 −3.55%, 생물공학 −2.40%
대표 종목으로 보면 한화솔루션 28,000원(+18.64%), 두산퓨얼셀 32,300원(+12.74%), 삼성SDI 545,000원(+11.57%), 에코프로비엠 97,200원(+10.96%), 포스코퓨처엠 181,400원(+10.81%)이 크게 올랐어요. LG에너지솔루션도 355,000원(+5.03%), 현대차는 283,500원(+2.16%)이었어요. 반면 삼성전자는 218,000원(−0.68%), SK하이닉스는 1,396,000원(−0.14%)으로 장중 낙폭은 많이 줄였지만 끝내 플러스로 돌아서지는 못했어요.
오늘의 핵심 이슈: 미국 중간선거와 ‘AI 데이터센터 규제’ 걱정
오늘 시장을 움직인 건 국내 뉴스가 아니라 미국 중간선거 개표였어요.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이 20년 만에 상원과 하원을 동시에 가져가는 흐름이 나왔고, 시장은 이걸 업종마다 다르게 받아들였어요.
반도체가 약했던 이유는 ‘AI 데이터센터’ 때문이에요. 데이터센터 건설을 멈추겠다고 공약한 민주당 후보들이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우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뉴스1은 텍사스가 내년 미국 데이터센터 용량 증가분의 약 3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라고 전했어요. 데이터센터가 늦어지면 그 안에 들어갈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늦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바로 반영된 거예요.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전기요금과 인허가 규제가 강해질 가능성을 시장이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2차전지·친환경이 강했던 이유는 그 반대예요. 민주당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더 우호적인 편이라, 정책 혜택을 기대하는 매수가 몰렸어요. 그래서 같은 하루 안에 ‘반도체는 약세, 배터리·태양광·수소는 급등’이라는 극단적인 차별화가 나타났어요.
장 후반 반등에는 불확실성이 조금 걷힌 점이 컸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전적으로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 뒤 나스닥100 선물의 하락 폭이 2%대에서 0%대로 줄었고, 우리 시장도 따라 올라왔어요.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선거 충격이 1~2일 안에 소화되고, 이후에는 실제 법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따라 업종별로 갈릴 것이라고 봤어요.
다음 장 체크리스트
- 오늘 밤 미국 증시가 선거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특히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의 방향
- 남은 개표 결과와 데이터센터 관련 공약이 실제 법안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후속 보도
- 외국인 매도가 이틀 연속 1조 원을 넘었는데, 사흘째에도 이어지는지
- 오늘 10% 넘게 오른 2차전지·친환경주가 하루 만에 차익 매물에 밀리는지, 아니면 이어지는지
-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에서 안정되는지
내일을 보는 두 가지 시나리오
위로 가는 경우
미국 증시가 선거 결과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고 반도체가 안정되면, 오늘 장 후반 반등 흐름이 이어질 수 있어요. 외국인 매도가 줄어드는지가 신호가 될 거예요.
아래로 가는 경우
데이터센터 규제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나오고 미국 기술주가 약해지면, 반도체 비중이 큰 코스피는 다시 5,500선 아래를 시험할 수 있어요. 오늘 급등한 업종의 되돌림도 변수예요.
편집장 한마디
오늘 지수만 보면 “+0.62%, 조용히 올랐네” 싶지만, 실제로는 하루 동안 위아래로 7% 넘게 움직인 날이었어요. 이런 날은 지수 숫자보다 ‘내 계좌가 어느 쪽에 서 있었는지’가 훨씬 크게 체감돼요. 같은 날 어떤 종목은 18% 오르고 어떤 종목은 4% 넘게 빠졌으니까요. 정치 이벤트는 결과가 나오는 순간 가장 크게 흔들리고, 그다음에는 실제 정책이 얼마나 바뀌는지에 따라 천천히 정리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뉴스 제목 하나에 급하게 움직이기보다, 내가 가진 종목이 오늘 이슈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한 번 정리해 두는 게 좋겠어요.
참고 자료: 한국거래소 ·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 한국은행 · 네이버페이 증권 코스피 · 머니투데이·뉴스1 11월 4일 장중 보도
본 콘텐츠는 편집장 나홍재가 공개된 시장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 제공용 글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 수치는 장 마감 직후 기준이라 확정치와 조금 다를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어요.
